서울시 서대문구에 사는 하소영(23,가명)씨는 최근 아르바이트 하나를 더 늘렸다. 천정부지로 오른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서다. 6평 남짓한 원룸이지만 한 달 고정 월세만 65만원이 지출된다. 하 씨는 "코로나19가 터지면서 갈수록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. 매달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알바 두 탕 이상 뛰어야 한다"며 "학자금 대출에 생활비, 교육비까지 도움 없이 감당하기는 벅차다. 정부든 지자체든 청년 지원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 서울 중랑구에 사는 이지완(28, 가명)씨도 주거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. 이씨는